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여랑야랑 정연주 기자와 함께 합니다. <br> <br>Q. 첫번째 주제 뭐죠. 000과 안철수, 누군가요? <br><br>네.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 곽상언 민주당 의원입니다. <br> <br>Q. 두 의원 친분이 있었나요? 왜 함께 등장한건가요? <br><br>두 의원, 각각 민주당과 국민의힘, 당 내에서 같은 처지에 빠졌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안철수 의원, 본회의장에 덩그러니 혼자 앉아있죠. <br> <br>지난 4일 채상병 특검법 표결에서 여당 의원 중 유일하게 찬성표를 던졌고요.<br> <br>곽상언 의원은, 지난 2일 현직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법사위로 보낼 때,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한 박상용 검사에 대해선 기권표를 던졌습니다.<br> <br>Q. 두 안건 모두 당론으로 추진되던거 아니었나요? <br><br>네, 맞습니다. <br> <br>양당 모두 두 의원의 행보에 시끌시끌했는데요. <br> <br>민주당 내에선 당장 이재명 전 대표 측근들, 친명계, 강성 지지자들 곽 의원 향한 공격 쏟아냈습니다. <br> <br>친명 인사인 김지호 민주당 부대변인 부터 강성 지지층 사이에선 "출당 시켜라", "서울대 엘리트라 이 전 대표 무시하냐" "앞으로 계속 수박짓을 할 것 같다"는 등의 공격이 이어지고 있는데요. <br> <br>민주당에서 운영하는 국민응답센터에는 곽 의원의 원내부대표직 자진사퇴 요구 청원이 올라왔습니다. <br> <br>Q. 안철수 의원은 원래 찬성입장 이었던거 같은데, 곽 의원 입장은 뭔가요? <br><br>논란이 되자 SNS에 입장을 밝혔는데, 박상용 검사 탄핵 소추안에 대해 "제안설명으론 충분한 근거가 없다"고 했고요. <br> <br>반대한 건 아니다, 추후 탄핵 사유가 밝혀지면 찬성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.<br> <br>Q. 당 내에서 뭔가 조치가 있을까요? <br><br>이건 양 당이 약간 다른 분위긴데요. <br> <br>민주당 내부에선 당원들의 반발이 큰 만큼 곽 의원의 거취를 두고 "그냥 지나칠 수 없을 것 같다"는 이야기가 나옵니다. <br> <br>국민의힘 내에서도 안철수 의원 향해서 개혁신당으로 가라, 제명해라 요구가 나오는데요. <br> <br>공식적인 징계까지는 없을 것 같다는 관측입니다.<br> <br>Q.다음 주제로 넘어가죠. 마지막 구원투수, 무슨 뜻이죠? <br><br>오늘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한시간 단위 릴레이로 원외 인사들을 만나는 자리가 있었는데요. <br> <br>후보들, 자신이 당을 살릴 적임자다, 구원투수라고 등장했습니다. <br> <br>오늘 질의응답에선 '무인도에서 누구랑 손잡을거냐'는 공통 질문이 던져졌는데 4명 후보들 답변 들어보시죠. <br> <br>[나경원/국민의힘 당대표 후보(오늘)] <br>"줄 서기, 줄 세우기 없애자는 의미에서 윤상현 의원님하고 같이"탈출하겠습니다."<br> <br>[원희룡 /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(오늘)] <br>"나경원 후보/큰 배를 만들 수 없으니까 몸무게가 가장 가벼운 사람." <br> <br>[윤상현 /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(오늘)] <br>"원희룡 후보와/섬사람이기 때문에." <br> <br>[한동훈 /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(오늘)] <br>"저는 윤상현 후보님과 갈 거 같아요. 굉장히 재밌는 분이세요." <br><br>Q. 간만에 즐거운 분위기네요. 지난 총선에 대한 반성도 있었다고요. <br><br>질문을 던지는 인사들, 총선에서 진 낙선자들이다보니, 총선 관련 질문이 많았는데요. <br> <br>4명 후보, 뼈있는 답변을 내놨습니다. <br> <br>[나경원/국민의힘 당대표 후보(오늘)] <br>"저희 지역 살기 바빠서 사실 선대 위원장 맡으라고 할 때도 제가 거절했었습니다. 저 말고 유승민 의원님 같은 분 모셔달라, 그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고." <br> <br>[원희룡/국민의힘 당대표 후보(오늘)] <br>"영부인 의혹에 대한 사과 의사를 만약에 제가 받았다면 즉각 당내 논의에 붙이고 국민들이 볼 때 반전 드라마를 쓸 수 있게끔 풀어나갔을 겁니다." <br> <br>[윤상현/국민의힘 당대표 후보(오늘)] <br>"대통령과 대통령실은 뒤로 빼고 당이 전면에 나서게끔 그렇게 했을 겁니다." <br> <br>[한동훈/국민의힘 당대표 후보(오늘)] <br>"이종섭 대사 귀국 왜 안시키지, 이런 뉘앙스의 얘기들이 반복되면서 그 이벤트들이 일어나지 않게 정권심판론이 너무 커져 버린 상태에서 그거를 어떻게든 뭐라도 세워야 될 입장에서 선택했던 그런 겁니다." <br><br>오늘은 당원들에게 비방 메시지를 보냈다고 한 후보가 원 후보를 당 선관위에 고발하기도 했고요. <br> <br>전당대회가 다가오니 경쟁 더 격해지는 모습입니다. <br> <br>다음주 부터 지역토론회와 방송토론이 본격 시작되는데 후보들 모두 공정경쟁 기억해야겠습니다. (공정경쟁)<br> <br>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<br /><br /><br />정연주 기자 jyj@ichannela.com